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세미프로젝트가 끝났다.
솔직히 처음에 세미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걸 왜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됐는데
이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계속 새로운 정보를 9시~ 18시 까지 학습하고 끝나면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대충 밥 먹고 8시이다. 그럼 남은 시간에 복습, 개인공부, 세미프로젝트까지 진행해야하는데 이걸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기능을 하나하나 개발하면서 "이거 좀 재밌는데?" 라는 생각이 들고 어느샌가 저녁에 집에와서
팀원들과 회의하고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어 나 개발 생각보다 더 좋아하고있네?
무려 개발하고 일주일만에 드는 생각이였다.
처음으로 짜는 피그마, 처음하는 협업
그리고 내가 얻은 것.
- 피그마로 UI틀 만들기 가능
- 협업하며 깃 충돌이 많이 났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검색하고 뜯어보며 오류 해결 -> 깃허브 사용(오류해결)과 협업 능력 매우 증가
- 끊임없이 나는 톰캣오류, 이클립스 오류 -> 집념과 열정으로 검색하고 파고들어 해결 -> 오류 고치는 속도 증가
- 팀원들과의 의견충돌을 해결하는 법과 소통, 능력에 따른 역할 분담
- 내가 담당한 메인페이지 게시판을 만들며 얻게 된 개발능력
1. 피그마로 만든 UI를 토대로 HTML, CSS 만들기 가능. 구체적으로는 영역분할에 관한 능력, display flex나 z-index 등등 홈페이지 그리는게 쉬워졌다.
2. 위에서 그린 페이지를 이쁘게 만들기 (hover나 애니메이션 추가)
3.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도 상승 (스크립트 코드를 짜며 이벤트 발생과 함수에 대한 이해, 이벤트 버블링과 함수에 대한 동작법)
4. 위에서 응용한 ajax 통신과 callback 함수의 활용, 왜 callback 지옥에 빠지는가?
5. 다양한 라이브러리 사용법, jons 형식으로 다루는 데이터, Gson으로 편하게 내려주기
6.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의 차이점 (라이브러리는 코드의 주도권이 나한테, 프레임워크는 나에게 없다)
7. MVC패턴에 대한 이해도 상승, JDBC 활용능력 증가, service레이어의 중요성, myBatis로 다루는 Dao에서 DB통신
8. 직접 구현하며 처음 만들었던 DB테이블의 미흡함을 깨우침 -> DB는 계획부터 설계까지 완벽해야한다.
여기서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더 알게 됐다. 꽤 치밀하게 생각했다고 생각했는데 개발하면서 DB의 모자란 점이 계속해서 보이고 끊임없이 DB를 수정하고 DB를 수정하면 뒤 따라오는 코드의 수정까지 이어져서 뼈져리게 느꼈다.
9. 약 300여개의 더미데이터 만들기, 더미데이터를 만들면서 DB는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정말정말 힘든 작업이였다, 엑셀로 간소화 시키긴 했지만 다음에는 웹크롤링 만들어서 좀 편하게 해봐야겠다.
10.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재밌다.
집에가면 팀원들과 디코하면서 개발하고 기능하나 완성하고 이 기능들을 합쳐서 홈페이지가 되는 과정이 재밌다.
해결하지 못하는 오류를 만나서 12시간씩 꼬박 검색하고 팀원들이랑 토론해보고 하면서 오류가 고쳐졌을 때의
도파민 홍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래도 오류를 빨리 고치면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으니 안나는게 좋은 것 같다..
끝으로 팀에서 누가 잘하고 못하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서로 물어보며 알려주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코드가 늘었다.
세미프로젝트는 끝났지만 곧 있을 마지막 프로젝트(파이널)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을 잔뜩 알게 됐으니 새로운 시작이 설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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